실종자 가족의 아픔 같이 하겠다 0
 작성자: 최고관리자  2015-03-24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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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주기를 20여일 앞둔 가운데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실종자 가족들의 예방을 받고 가족들의 아픔을 같이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오늘(3월2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에서 세월호 실종자 가족들의 예방을 받고 실종자 수습을 위한 세월호 인양 문제에 힘을 실어줄 것을 약속했다.

아직 찾지 못한 실종자 9명 중 단원고 2학년 학생 허다윤 양의 어머니는 “참사 1년이 다 돼가는 데도 실종자 9명이 여전히 차가운 바닷 속에 있다”며 “4월16일 이전에 정부의 인양 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총무원장 스님께서 실종자 가족을 찾는 담화문이라도 발표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팽목항에서 금강스님과 법일스님이 30일 기도를 하고 있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며 “딸을 살려달라는 것이 아니라 찾아달라는 애타는 어미의 심정을 알아달라”고 부탁했다.

총무원장 자승스님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분들이 큰 상처와 아픔을 안고 있는 것 잘 알고 있다”며 “하루 속히 인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에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4월14일 조계사에서 희생자들을 넋을 기리는 위령재를, 16일에는 전 사찰에서 실종자들이 돌아오길 바라는 타종을 계획하고 있다”며 “가족들도 건강 유의하고 마음을 굳건히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실종자 조은화 양의 어머니와 아버지 또한 “선체 인양에 가장 적합한 시기가 오는 4월부터 6월까지”라며 “장마가 오기 전에 정부가 인양 결정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기획실장 일감스님은 “종단 또한 세월호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조속한 인양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방문에는 9명의 실종자 고창석, 양승진, 조은화, 허다윤, 남현철, 박영인, 권재근, 권혁규, 이영숙씨 가족이 참석했다. 예방 후에는 실종자 권혁규(4) 군의 이모인 베트남인 판녹한 씨가 총무원장 스님에게 실종자들이 빨리 돌아오길 기원하는 노란 리본을 달아줬다. 이에 총무원장 스님은 단주를 판녹한 씨에게 직접 채워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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