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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들의 진정한 출가정신 0
 작성자: 최고관리자  2011-04-06 10:32
조회 : 12,897  

또 다시 봄이 돌아 왔다.
모두가 꽁꽁 얼어버릴 것 같은 우리들 주변의 어려움들이 봄과 함께 다 녹았으면 한다.이 삼월 봄날에 부처님의 출가재일은 우연은 아니다. 출가라는 단어의 뜻을 살펴보면 부처님께서 사문유관을 통해서 생노병사의 괴로움으로부터 벗어나 열반을 얻기 위해 출가를 단행하셨고, 결국 육년의 설산고행을 통하여 깨달음을 얻으셨다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아는 일이다. 집(家)이라는 말은 남녀가 혼인이라는 결합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의 기본단위를 말하기도 한다. 그리고 괄목할 만한 업적을 이룩한 사람을 일러서 종교가 철학가 예술가 사업가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밀린다왕문경』에 보면, 출가의 목적에 대하여 나선비구는 이렇게 대답하고 있습니다. “대왕이시여, 우리들은 이 괴로움이 멸하고 다른 괴로움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목적으로 출가했습니다. 대왕이여 우리들 최상의 목적은 완전한 열반의 경지입니다.”출가의 목적은 결국 열반을 위한 것이라는 대답이다. 출가의 목적에 대하여「오복전경(五福田經)」에 생사를 벗어나려는 마음을 내어 수도(修道)를하기 위함이며. 사치를 버리고 법복(法服)을 입기 위함이고. 목숨을 던져 도법(道法)을 따르기 위함이고. 모든 애정(愛情)을 버리고 사랑도 미움도 초월(超越)하기 위함이고. 대승법을 간절히 구하여 중생을 건지기(衆生濟度) 위함이다. 라고 하여 수도와 중생제도에 그 뜻이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 경전에는 4종출가에 대하여 말하길

첫째는 몸은 출가했으나 마음은 출가하지 않은 애욕의 경계.
둘째는 처자를 거느리고 비록 출가는 하지 않았으나, 애욕의 경계에 물들지 않음이니, 몸은 집에 있으나 마음은 출가한 사람.
셋째는 처자를 거느리고 마음으로는 탐내기를 그치지 않으니, 몸도 마음도 출가하지 못한 사람.
네째는바른 믿음으로 출가하여 청정한 법려(法侶)에 끼고, 모든 애욕의 경계에 애착하는 마음이 없으면, 이는 몸과 마음이 함께 출가한 사람.이라 하였다. 이처럼 우리들이 흔히 알고 있는 계율이나 삭발에 의한 좁은 의미의 출가만이 출가가 아님을 알 수 있다. 『유마경』「제자품」9에는 “유마힐이 이르되, 그러하다. 너희들이 문득 보리심을 발하면 이것이 곧 출가이며 이것이 곧 구족(具足)이니라.”라고 가르치고 있다. 따라서 출가란 이 세상을 떠나 산으로 가서 꼭 스님이 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오분율』15에 보면“나는 하늘에 태어나기를 원치 아니한다. 일체중생이 생사의 수레에 매여 고통받고 있지 아니한가.”라고 되어 있다. 특히 부처님께서는 출가하여 처음 만난 두 스승으로부터 고행과 수정주의를 통하여 비상비비상처의 하늘세계에 이르러 보았지만, 그 복이 다했을 때는 또다시 이 세상으로 돌아오는 그러한 윤희의 하늘세계는 영원한 법이 아니라고 술회한다. 출가는 막연히 떠나가는 혼자의 즐거움을 위한 탈출이 아니라, 다시 돌아오기 위한 대 결단의 길이기도 하다. 깨달음의 성취 후, 고통받는 이 현장으로 돌아와서 그 괴로움의 현장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기 위한 결심으로 떠나가는 것이다. 부처님 일대기에서 부처님은 출가시에 사문유관을 통하여 출가의 이유를 나타내고 있다. 사고(四苦)의 해결을 위해, 대도(大道)를 위해, 왕자로서 카필라를 10대 강대국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부처님은 위대한 결단을 내리셨다. 부처님은 깨달음을 얻으신 후 부왕과 어머니를 성불케 하고, 아들과 이모와 동생들을 출가케 하고 친척과 백성들에게 영원한 진리를 가르치셨다. 한 사람이 출가를 하면 구족이 생천한다고 한다. 부처님의출가재일을 맞이하여 우리 모두가 이웃을 위하는 보살의 마음으로 불국토 건설의 새로운 다짐을 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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