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님들, 요즈음 어수선해서 마음 둘 곳이 없지요?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더욱 다져가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부처님께서는 육바라밀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세간바라밀’, ‘출세간바라밀’, ‘출세간상상바라밀’입니다. 세간바라밀은 신통을 얻어 천상에 나기 위하여 닦는 6바라밀행이고, 출세간바라밀은 이승에서열반에 들기 위하여 닦는 6바라밀행이며,출세간상상바라밀은 보살이 중생을 제도하기위하여 닦는 6바라밀행이라고 하셨습니다.
세간바라밀에 대해 말해보겠습니다. 수행하는모습은 아름답습니다. 수행하는 사람에게서는향기가 납니다. 널리 이웃에게 이익을 주는 행위를 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에서 향이 납니다.이것을 보시바라밀이라고 합니다. 바라밀이란 고해의 세계를 떠나 우리가 바라는 이상향인 저 세계로 건넌다는 뜻입니다.
수행자는 해서는 안 될 일과 해야 할 일을 분명히 하여 몸과 정신을 다잡기 때문에 각종 번민과 스트레스가 침입을 못합니다. 그래서 지계바라밀을 행하는 수행자에게서는 향기가 납니다.
수행자는 온갖 유혹과 회유와 협박을 잘 참아내기 때문에 마귀들이 범접을 못합니다. 그렇게 인욕바라밀을 닦기 때문에 그의 몸과 마음에서는 향기가 납니다.
곁눈 팔지 않고, 게으름 없이 정진하는 수행자의 모습은 거룩합니다. 정진바라밀을 행하기때문에 그의 몸과 마음에서는 향기가 납니다.
몸을 항복 받고 마음을 고요히 하고 정신을 통일하여 선정에 든 수행자의 몸과 마음에서는선정바라밀의 향기가 샘솟습니다.
잘못된 견해를 버려 지혜를 획득한 수행자에게서는 지혜바라밀의 향기가 납니다. 이것이 세간바라밀입니다.
언뜻 우리는‘먹고살기도 힘든데 무슨 수행이란 말인가!’하고 수행을 나와는 거리가 먼 행위로 치부해버리기 쉽습니다. 수행하는 사람 따로, 현실을 살아가는 나 따로 사람을 구분합니다. 그러나 잘 보십시오. 살면 살수록 살기가 참 힘들다고 합니다. 그러니 이 세상이 수행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수행에는 수행자와 나가 따로 없습니다.
재가자에게도 수행자에게도 온갖 유혹과 번민이 있습니다. 이럴 때 지계바라밀과 인욕바라밀을 행하고 정진을 하면 거기서 선정바라밀의 향기가 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스스로를 중생이라고 자포자기하며 수행하기를 멀리할 일이 아니라. 육바라밀 수행과 내가 둘일 수 없음을 알고 내 정신과 몸에서 향기가 나도록 육바라밀을 닦아야겠습니다.
그렇다면 이 혼란스러운 현실에서 심지가 우뚝서고 안락한 생활이 어느새 마음속에 들어서있을 것입니다.
모두 부처님 가르침으로 선근의 인연 쌓아 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