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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 1
 작성자: 최고관리자  2013-04-30 15:47
조회 : 13,091  

불교에서 본래‘나’라는 것은 부정되지만, 고정된 실체로서의 나를 부정하는 것이지 전

체적인 자아를 부정하는 것이아닙니다. ‘나’라는 것을 주장하다보면 외부 세상에 대한 지

나친 관여로 자기를 해칠 뿐 아니라. 남에게도 폐를 끼치게 됩니다. 그러나‘나’라는 것이 부정된 눈으로 세상을 보면 ‘나’아닌 것이 없게 됩니다. 이것이 대자비의 실체입니다.

내가 없든 있든 세상을 지배하는 것은 욕망입니다. 불교적 욕망과 탐욕은 구분됩니다. 탐욕은 남을 해치는 욕망이며, 불교적 욕망은 생존의지가 되어 모든 생명들은 좋고 나쁨의 감정을 지니고 살게 합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은 잘 알겠지만, 축생들이 말을 못할 뿐 인간과 다름없는 감정을 가지고 살아간다는데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뿐만 아니라 풀 한 포기 새 한마리 심지어 무생물에 이르기까지 감정을 지니고 있다고합니다. 물도 감정이 있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실험을 통해 확인된바 있습니다.

똑같은 특질, 똑같은 양의 물을 같은 형태의 그릇에 담고, 물이 담긴 한쪽 그릇에는 좋아해, 사랑해, 너를 보면 기뻐, 곱고 아름다워 등 온갖 좋은 말을 해주었고 그리고 다른 한쪽 물에는 미워해, 싫어해, 증오해 등 온갖 나쁜 말만 해주었다. 시간이 흐른 뒤 이 실험자는 두 가지 물을 냉동실에 얼렸습니다. 얼음이 된 물을 꺼내 망치로 깼더니, 좋은 말만 해주었던 물은 일정한 방향과 모양으로 깨졌습니다. 하지만 나쁜 말을 해주었던 물은 그야말로 자기 멋대로 깨졌습니다. 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더 중요한건 사람의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좋고 나쁨의 느낌이 바로 욕망에서 발생하고, 이 욕망은 존재하는 모든 것들의 활동 동력이 됩니다. 살아가겠다는 의지가 오욕칠정을 발생케 한 것입니다. 이것을통틀어서 마음이라 합니다. 마음은 의식보다 더 깊고 넓은 의미로서 무의식적 차원의 감정의 성향을 말합니다.

마음은 대자연의 욕망처럼 광범위합니다. 욕망은 이웃과 항상 연관적입니다. 그래서 욕망은 남을 괴롭히기도 하고 스스로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또한, 이 우주는 욕망의 그물망입니다. 우리나라 불교는 욕망을 너무도 부정적으로만 생각합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이 세상을 욕계라고 보았던 이유를 우리가 깨달아야 합니다.

욕계의 본질은 곧 욕망입니다. 욕망이 없으면, 이 우주가 설명되지 않습니다. 욕망도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 하나는 바깥의 것을 소유하고 점령하려는 탐욕이 있고, 또 다른 하나는 자기의 것을 실현하려는 욕망입니다.전자는 자기에게 없는 것을 가지려는 소유론적 욕망이고, 다른 하나는 자기에게 본디 속하는 힘을 실현하려는 불교적 욕망입니다. 불교적 욕망이라는 말은 세상 만물의 존재가 본디 욕망이므로 욕망을 부정하지 않고 욕망의 노예가 되어 전체적인 삶을 그르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내 마음이 바깥세상에 경도되면 이웃을 내버려두지 않고 지배하고 소유하려는 자의식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탐욕입니다. 이러한 불순한 동기를 제압하는 것이 불교적욕망이며, 독단적이고 배타적인 신(神)의 시대에서 포용과

화해와 원융의 부처님 세계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의견 1
정해옥
# . #  감사하구요    두손 모음 합니다.   13-07-13 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