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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의 ‘전도선언’을 새기며 0
 작성자: 최고관리자  2022-03-22 10:01
조회 : 8,997  

아직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하 루하루의 삶이 조심스러운 이 때에 자신의 안일만 염려하던 때는 지났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여실이 드러났으니까요.

불자 여러분! 
저는 요즈음 특히 부처님의‘전도선언’이 가 슴에 절절히 다가옵니다. 
부처님께서는 보드가야 보리수 아래에서 연기 법을 깨닫고 성불하신 뒤 당신께서 깨달은 깊 고 놀라운 법을 어떻게 전파할 것인지 무척 고 심하셨다고 경전에 쓰여 있습니다. 
그렇다면 전법이 왜 중요할까요? 
부처님께서는 호화로운 생활과 보장된 왕좌를 버리고 출가하여 고행의 길에 드셨습니다. 그 것은 오로지 생로병사(生老病死)의 괴로움에서 허덕이고 있는 중생을 제도하여 괴로움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일념 때문이었습니다.
고행과 수행 끝에 연기법을 꿰뚫어 보시고 성 불하신 부처님께서는 그 연기법을 사람이 태 어나 늙고 병들어 죽는 괴로움을 없애는 문제 와 연관 지어 12인연으로 드러내 보이셨습니다. 즉 이 세계는 모든 현상과 존재, 사물들이 서로 연결 지어져 얽혀있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치열한 연기적 사회의식을 갖고 모든 주변에서 일어나는 고통이 나의 고통으로 함께 아파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의 행복과 불행이 나의 행복과 불행이므로 우리는 전법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이쯤에서 우리는 이 시대의 전법에 대해 생각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부처님께서는 길에서 태어나셨고 녹야원에서 다섯 비구에게 초전법륜을 굴리신 이래 45 년 동안 길에서 쉬지 않고 전법하시며 중생 의 고통을 해결하시고 길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그것은 현대의 길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길에서 전도 한다는 것은 죽음을 불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선사들은 죽음을 무릅쓰고 전도를 하였습니다. 약 3천 년 전의 생활환경을 생각 한다면 그것은 초 극단적인 전도 행위였을 것 입니다. 

그래서 감히 비유도 들 수 없지만 부처님의 길을 따라 흉내라도 내서 전법에 보탬이 될까 하 여 우리나라 삼보사찰을 18일 일정으로 걸어 서 순례하였습니다. 
긴 시간 걷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또 대중과 함께 걸으니 독려도 되고 나 자신을 채찍할 수도 있었습니다. 모두에게 감사 한 마음입니다. 모두가 스승입니다.

“많은 사람의 이익을 위하여, 많은 사람들 의 행복을 위하여. 세상에 대한 자비심으로, 신(神)들과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하 여. 둘이서 한 길로 가지 말라. 수행자들아, 처음도 유익하고 중간도 유익하고 끝도 유 익하며, 내용도 유익하고 형식도 유익한 진 리를 가르쳐라. 세상에는 눈이 더러움에 덜 물든 사람들도 있다. 가르침을 듣지 못한다 면 그들도 멸망하고 말 것이다. 만약 가르침을 듣는다면, 그들은 벗어날 것이다. 수행자 들아, 나 또한 가르침을 설하기 위하여 우루 벨라의 쎄나니가마로 가리라.”《雜阿含經》 하고 부처님도 전법을 위해 길을 떠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이 부처님의 절박한 전도선언을 가슴에 새겨 실행할 때입 니다. 불자인구 감소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 니다. 우리의 선사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순례 길을 떠난 그 심정으로 전도에 나서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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