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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를 심는 선근 공덕 0
 작성자: 최고관리자  2012-05-04 14:49
조회 : 23,507  

옛날 어떤 신이 부처님께 와서 여쭈었습니다. 세존이시여, 누가 밤낮으로 늘어가는 좋은 공덕을 가지고 있습니까? 누가 항상 법을 따르고 실천하는 사람입니까? 누가 항상 계(戒)를 지키는 사람입니까?”

“과일 나무,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 꽃피는 나무와 식물을 심는 사람, 정원과 공원을 만들고 다리를 만들며 우물을 파고 식수 단지를 놓는 대를 만드는 사람, 휴게소와 사원을 짓는 사람이다. 그들이 밤낮으로 늘어나는 공덕을 가진 사람들이다. 그들이 항상 법을 따르고 실천하는 사람들이며, 그들이 항상 계를 지키는 사람들이며, 신들의 왕궁에 가는 사람들이다.”

이처럼 부처님께서는 나무를 심는 사람은 공덕을 쌓는 사람이며 바로 부처님 법을 실천하는 사람이라고 설하셨습니다. 나무를 심는 것은 중생들에게 편안함을 베푸는 보시행이기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이 터전에서 살아갈 수 있게 해준 국토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주위에 한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은 단순히 나무 한 그루를 심는 것 이상의 뜻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여러중생들을 위하여 보시를 행하는 것이며, 국토를 맑고 푸르게 하여 이 땅을 불국토로 가꾸어 나가는 행위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무를 심는 순간의 마음 마음이 바로 보살의 선근을 심는 공덕이 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생애를 살펴보면, 나무와 관련이 깊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무우수 아래에서 태어나셨고, 보리수 아래에서 수행을 통해 깨달음을 얻으셨고 녹야원에서 위대한 가르침을 베푸셨고, 이후 많은 가르침을 베푸신 후에 사라쌍수 아래에서 열반에 드셨습니다. 부처님당시에 사찰은 숲 주위에 있었고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대부분의 사찰들이 자연을 벗삼고 있습니다. 많은 절들이 산 속에 있지만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자태를 보일 뿐 자연을 압도하거나 자연을 해치지 않습니다. 또, 스님들의 경우에도 총림(叢林) 이니 선림(禪林)이니 하며 스님들의 대중 모임을 숲으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아끼는 부처님의 가르침은 경전에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성읍, 촌락과 산림, 강과 동산, 궁전, 누각 그리고 일체의 행로 및 교량, 자연적인 굴택, 일체의 농작물과 꽃 과일 초목의 총림 등을 태우거나 파괴하지 말고 물을 유실시키거나 대지 말며 자르고 베지 말아야 한다. 왜냐하면그 모든 것에는 다같이 생명을 가진 짐승과 벌레들이 있으므로 그 죄 없는 중생들을 다치게 하거나 목숨을 괴롭혀선 안되기 때문이다.” 《대살차니건자소설경》

이와 같은 부처님의 말씀은 풀 한 포기부터 미미한 벌레에까지 미치는 자비심은 모든 생명에 대한 경외심을 갖게 합니다. 우리 인간을 자연인이라 부르듯 살아있는 모든 것들은 자연입니다. 다같이 내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푸르른 봄처럼 우리들의 마음도 늘 푸르게 가꾸어 불국토 건설에 앞장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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