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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의 행복 1
 작성자: 최고관리자  2011-04-06 10:35
조회 : 12,746  

열반(涅槃)이란 범어 니르바나(Nirva멘na(音寫)로서 반열반(槃涅槃; 파리니르바나 Parinirva멘na)라고도 하며 멸도(滅度)라고 의역(意譯)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열반에 든다고 하는 것을 멸도(滅度)에 든다고 하며 줄여서 입멸이라고도 한다. 부처님의 입멸예고를 받고 슬퍼하는 대중이 모여든 구시나라가(Kusinagara; 抱尸那城)의 가까이 흐르는 아지라바티(Ajiravati; 阿􃤐羅跋提)의 강가에 서 있는 사라쌍수(紗羅雙樹) 사이에서 열반경은 설해졌다. 그래서 열반경은 부처님 최후의 유교(遺敎)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 열반 때에 부처님은 재가신도인 순타(純陀)가 바치는 공양을 최후의 공양으로 받으셨으며 순타 이외의 대중이 바치는 공양은 화현(化現)한 부처와 비구들이 받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어서 문수보살에게 법을 부촉하고 중생을 조복하기 위해 짐짓 몸에 병을 시현(示現)하셨다. 열반경의 사상은 불신상주(佛身常住)와 일체중생이 모두 불성이 있다(一切衆生悉有佛性)는 것과 일천제(익챤티카; icchantika) 성불의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첫째, 불신상주는 부처님의 불멸성을 말한다. 우리는 부처님께서 돌아가셨다고 하지만 그것은 육신의 죽음이지 진리의 몸은 영원하다는 가르침이다. 그러나 소승불교에서는 유여열반과 무여열반으로 나누어 정신적으로 번뇌는 없어졌지만 신체가 남아있는 상태의 열반을 유여열반이라고 말한다. 이와같이 부처를 업의 속박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는 신체적 존재라고 보는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입멸 무상하고 괴로운 것이며 무아이며 부정(不淨)한 것일 수밖에 없다. 반면 대승의 입장에서는 깨달음을 열반이라고 보고 대열반이라고 하여 법신과 반야 해탈의 3법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서 법신즉 진리의 몸인 부처님의 몸은 여여(如如)하며 가고 옴도 없으며 높고 낮음도 없으며 성내고 웃고, 좋고 나쁨의 구별이 끊어진 자리이며 이것을 진리의 몸 법신이라 하였다. 입멸한 부처는 방편으로 중생교화를 위해 천백억화신의 모습으로 육신의 모습으로 오셨다. 대승열반경의 가르침을 통해서 보여준 부처님의 몸은 정신과 육체를 구별할 수 없는 항상 중생속에 상주하는 법신의 부처님을 가르치고 있다. 누구나 불성이 있다 둘째로『열반경』에서는, 모든 중생에게 불성이 있다는 가르침이다. 누구나 부처님이고 부처님이 될 가능성이 있는데 부처님이 못되는 것은 삼독과 번뇌의 먹구름이 밝은 불성의 햇빛을 가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번뇌에 덮이고 가리워진 상태의 불성 여래성을 여래장(如來藏)이라고 한다. 이 여래장이 번뇌의 그림자를 벗어 났을 때를 법신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법신의 부처님은 특별한 사람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우리들의 현실은 늘 무명번뇌와 함께하고 있다. 무명번뇌에 의해 악하게 된 마음에서 떠나고 싶어하는 착한마음이 생겨났기 때문에 불성과 법성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현실생활 속의 무명 번뇌야말로 백지장의 양면처럼 불성과 함께 존재하는 것이다. 세번째로 일천제의 성불이다. 여래성품의 장에서, 일천제에게 불성은 있으나 무량한 죄업에 얽매여 있으므로 보리의 씨앗을 낳을 수 없어서 생사의 유전이 끊어지지 않는다고 하고 있다. 비록 4중죄와 5역죄를 범한자도 보리심을 내게 할 수는 있어도 눈 어둔 일천제는 불가능하다. 그러나「광명변조 고귀덕왕보살품」에서는 일천제의 성불을 인정한다. 일천제라 할지라도 만약 불성을 믿는다면 그 믿음에 의하여 성불할 수 있다고 함으로써 믿음 없는 일천제 그대로는 성불할 수 없다는 원칙을 그대로 두고 있다. 『화엄경』에서도 믿음은 도의 근원이며 공덕의 어머니라고 했다. 아무리 극악 무도한 자라 할지라도 믿음을 갖고 뉘우칠 때 그의 참회와 새로운 출발의 삶은 빛을 발하게 된다. 아무리 업장이 두터운 자라 할지라도 그 타락의 마음에서 조금만 떨어져서 나도 성불할 수 있다는데 하는 그 가능성의 믿음이, 나보다도 못한 자도 성불한다 라는 그 희망이 바로 일천제 성불의 가르침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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