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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싸움 0
 작성자: 최고관리자  2015-12-09 10:59
조회 : 12,484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적다고 합니다. 우리는 지금 말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쓸데없는 많은 말은 불필요한 오해와 다툼을 유발합니다.
말없이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생각도 물질이라 전달되고 전달 받습니다.

생각을 일일이다 말로 표현할 필요는 없습니다.
말이 가져오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음의 대화를 나눠보도록 합시다.
마음의 대화가 부족하여 말싸움이 극에 달했을 때 부처님이 하신
말씀을 들어보겠습니다.

부처님께서 왕사국의 꼬삼비에 있는 고시따 동산에 계실 때였습니다.
그때 꼬삼비에 있던 비구들은 사소한 문제로 두 패로 갈라져서 서로 말싸움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급기야는 교단이 분열될 위기에까지 이르자 부처님께서 적극적으로 비구들의 중재에 나섰습니다.

이때 부처님께서 분쟁에 가담한 비구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서로 싸우지 말라
만일 말로써 옳고 그름을 가리려 하면
한 평생을 싸워도 끝날 날이 없으리라.
오직 참는 것만이 말싸움을 끝낼 수 있나니
이러한 가르침이야말로 존귀하다 하리라.

지혜로운 사람을 향해 성내며 불량한 말을 퍼붓고
성인의 말씀을 헐뜯고 비방하는 것은
지혜롭지 못한 어리석은 짓이니라.

만일 훌륭한 친구를 만나거든
자기의 고집을 흔쾌히 버리고
기뻐하고 존경하며 함께 선행을 닦아라.

자기에게 도움을 주는 훌륭한 친구를 만나지 못하면
코끼리가 홀로 들판을 거니는 것처럼
혼자서 선행을 할지언정 악한 사람과 맞서려 하지 말라.

배울 때 착한 벗을 얻지 못하고
자기와 같은 사람도 함께 하지 못하겠거든
차라리 굳은 마음으로 혼자 살지언정
악한 사람과는 함께 모이지 말라.

부처님께서는 차라리 혼자 갈지언정 말싸움을 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이 있으면 존경하고 따르라했습니다.
그래야 자기 발전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한 해의 마무리에 말로 인해 불필요한 오해와 불편함은
없었는지 돌아보고 멋진 새해를 다짐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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