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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높은 파란 하늘이 눈이 시리게 아름다운데 그 하늘 밑에 사는 우리의 삶이 과연 아름다운지 가슴을 여며보게 됩니다.
부처님께서는 지은(知恩)과 보은(報恩) 즉, 은혜를 아는 것[知恩]과 은혜를 갚는 것[報恩]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인간은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연속적 생활의 삶입니다. 인간미가 풍기는 사회, 맑고 향기로운 나라, 은혜를 알고 은혜를 갚는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름다운 삶이 아닌가 합니다.
혹자는‘지금 우리나라는 가정은 있지만 가족이 없는 사회’라고 합니다. 이것은 가정이라는 울타리는 있지만 가족이라는 끈끈한 정을 나누는 조화로운 질서가 무너졌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공양은 있지만 공경은 없는 사회’ 라고 합니다. 세 끼 밥은 형식적으로 주지만 거기에는 공경하는 마음, 따뜻한 마음, 사랑스럽고 자비스러운 마음의 공양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동숙자는 있지만 동반자는 없다.’고 합니다. 즉, 한 이불 속에서 사는 사람은 있지만 인생을 함께 하는 동반자는 없다는 말이죠. 우리 모두 한번쯤 음미해볼 만한이야기입니다.
위에 열거한 주체는 바로 가정입니다. 가정은 가장 기초적인 경제주체이며 사회전반의 도덕과 윤리를 지탱하는 기반입니다. 가정의 안정이 곧 사회의 안정이요, 국가의 안정입니다.
가정에는 어른이 있습니다. 어른은 즉 노인입니다. 노인, 즉 어르신을 공경하는 가정은 평화롭고 자비와 사랑이 있어 화목합니다. 화목하다는 것은 만물을 생장시키는 눈에 보이지않는 에너지입니다. 화목의 에너지가 가정에흐를 때, 아들, 딸들이 하는 일들이 원만하게성취되고 손자와 손녀가 무탈하게 성장하는것입니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종교인구가 많다고합니다. 또 사찰과 교회가 많다고 난리입니다. 법당에서는 자비를 배우고, 교회에서는 사랑을배웁니다. 법당에서 배운 자비가, 교회에서 배운 사랑이 문턱을 넘어 가정에 가야 하는데 가는 도중에 사라집니다.
자비와 사랑이 가정으로 파급되어 따뜻하고 정감어린 사회를 이루어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실천이 따르지 않아서입니다. 실천이 없는 자비와 사랑은 모래로 밥을 짓는 것과 다름 이 없습니다.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그것은 이어서 우리의 정신문화를 피폐하게 하는 무서운 결과를 낳습니다. 물질이 아무리 풍 요롭고 화려해도 곳곳에서 들려오는 우울증 환자 증가, 자살률 세계 1위 라는 뉴스를 접하는 것은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이제부터는 아주 작은 일부터 집안의 어른인 부모를 잘 봉양하는 실천을 해 보십시오. 부모에게 대하는 태도, 행위, 모습 즉 삶의 태도는실천 강령입니다.
가정이 질서가 잡혀 화목할 때 거기에 부처님이 나투십니다.
이 가을날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 하는 아름다운 나날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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