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등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의 바른 지혜
에 의지해 나를 제
도하고 이웃을 제도
하기 위해서입니다.
나를 제도한다는 것은 내 안의 생명력을 찾
아내 구도의 자양분으로 삼아 역대 불보살이
성취한 불국정토를 내 몸에 건립하여 행복하
고 멋진 삶을 사는 것을 말합니다.
이웃을 제도한다는 것은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는 태도에서 벗어나 모든 존재의 존재 이
유를 긍정적으로 보는 눈을 갖추어 모두를
사랑하고 존중하고 아끼고 배려하는 너그럽
고 따스한 가슴을 잃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이 시간 죽지 않는 몸을 성취하신 부처
님의 지혜광명이 우리 곁에 인등으로 오셔서
결핍과 소외와 시련과 반목의 고통이 모든
이들에게서 사라지도록 발원하며 인등을 밝
힙니다.
생이 가져다줄 수 있는 어둠의 짐을 내려
놓아 편안하고 즐거운 삶이 되기를 발원합니다.
모든 생명이 그 고유한 생명력을 잃지 않고
생을 찬미하고 생의 멋을 구가토록 부처님은
우리 앞에 인등을 밝히셨습니다.
부처님은 권위와 위엄에 의지해 등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부처님께서는 미소를 머금고 지혜의 구름 광
명을 놓으셨습니다.
우리가 괴로움 속에 살고 있는 것은 단지 우
리의 마음이 지혜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어둠이 덮여있기 때문입니다. 이 어둠은 바
로 탐욕에서 비롯됩니다. 탐욕은 도에 넘치
는 욕심을 부리고 움켜쥐고 살려는 마음입니
다. 그러나 우리 스스로 탐욕을 버리고 지혜
의 등불을 밝혀 반야바라밀을 실천하면 앞길
에는 어떤 장애도 있을 수 없습니다.
오늘 인등을 밝히는 걸음마다 제불보살과 호
법신장이 함께하여 살아가는데 아무 불편이
없기를 발원합니다.
인등을 밝혀 부처님의 자비의 손길이 오래도록 우리 곁에 머물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인등의 가피가 함께하여 인등을 밝히는 공덕
이 찬탄되기를 발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