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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과윤리를지탱하는힘, 백중(우란분절) 0
 작성자: 최고관리자  2022-07-01 09:19
조회 : 8,502  

부처님오신날 축제의 여운이 가실 무렵 하안 거가 시작되었습니다.

부처님 오신 뜻을 본격적으로 내 안에서 찾아 보고 나도 부처님 되겠다는 의지를 태우는 시 간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이때 용맹정진하 는 수행스님들에게 대중공양합니다. 이 대중 공양은 불가에 내려오는 관습이 되었습니다.

불자님들이 수행 스님들에게 하는 대중공양은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내가 못 하는 수행을 스님들이 하시니 잘하도록 뒷바라지하는 의미 도 있을 테고, 내가 대중공양하면 스님의 수행 공덕으로 우리 조상들이 천도가 되지는 않을 까 하는 마음도 있을 것입니다.

그 대중공양의 기운을 받은 스님들은 정진을 거듭하며 자신과 싸우다 음력 7월 15일이면 안거를 풀고 밖으로 나옵니다. 바로 이날이 백 중, 우란분절입니다.

부처님의 제자 중에서 신통제일인 목련 존자 가 지옥에서 고통받고 있는 어머니를 구제할 길이 없자 부처님께 어머니를 구제할 방법을 여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덕이 수승한 스님 들께 음력 7월 15일 공양을 올려 그 법력으로 악도를 헤매는 수많은 중생을 해탈시키는 것 이었습니다.

지금은 그날을 기리는 의미로 지극한 믿음으 로 효도를 실천하고 살아계신 부모님과 돌아 가신 7대 종사, 친족을 위해 천도재를 올립니 다. 즉 부모의 공덕과 삼보의 공덕을 기리며 불보살님께 공양을 올리면서 그 위신력을 빌 어 중생이 지은 악업의 무거움을 구제하려는 것입니다.

이제 잘 생각해 보십시오. 모든 일이 사후에 벌어지고 있습니다. 천도재를 지내면 흔히 우 리가 알고 있듯이 7분의 6은 조상에게 나머 지 7분의 1의 공덕은 재를 모시는 사람에게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님 살아계실 때 잘 모시면 그 공덕은 어떨까요? 그것은 헤아 릴 수 없습니다. 일단, 부모님을 잘 모시면 집 안이 평안합니다. 그리고 자식들이 본받아 대 를 이어 평안하고 행복해집니다. 이것은 사회 전반의 도덕과 윤리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단 순한 논리가 아닙니다.

별역잡아함경에 있는 말씀입니다. “하늘은 자기 집에 있나니 하늘을 섬기고자 하 면 먼저 부모님께 공양하라. 큰스승께 공양하고자 하면 먼저 부모님께 공 양하라. 부모가 바로 스승이니라. 예배하고자 하면 먼저 부모님께 예배하여야 하느니, 그러면 살아서 명예를 얻고 죽어서는 천상에 태어나느니라.”

백중, 우란분절이 불자들을 제외하면 잊혀가 고 있는 명절입니다. 우란분절의 취지는 더욱 널리 일반 사회에 확 산하여 이웃을 돕는‘자비의 날’또는 생존해 계신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는‘효도의 날’ 로 승화시켜 나가야 할 것입니다. 조상과 부모 와 이웃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이 남아있을 때 삶의 기본 윤리는 지켜지며 살맛 나는 세상을 이루는 기초가 될 것입니다. 오는 백중에는 그 뜻을 깊이 새겨 모두가 행복 한 삶 영위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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