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10-05-24 13:41
성보문화재 HTML페이지
 글쓴이 :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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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29m의 기암 절벽 정상에 자리하고 있는 연주대는 서울 근교에서 보기 드문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다.
연주암의 창건과 연혁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의상스님이 이곳에서 수행을 하였다고 하여 처음 이름은 의상대(義湘臺)라고 불리웠다.

이후에 정확한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조선시대에 연주대로 이름이 바뀌어진 듯하다.
지금은 건평 3.14평의 맞배지붕 양식의 법당이 세워져 있는데, 건물 내부에 석가여래상과 약사여래상 그리고 16나한상을 봉안하고 있으며 나한전(羅漢殿)으로 불리운다.
경기도지방기념물 제20호.

연주암의 문화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 대웅전 앞에 세워져 있는 3층석탑이다.
전체 높이 3.2m인 이 탑은 전형적인 고려시대 석탑 양식을 계승하고 있으며, 대체로 고려 후기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탑의 기단은 4매의 판석으로 조립되어 있으며, 지대석 윗면에 화사한 연꽃무늬를 새겨 넣었다. 옥개석은 각 1매씩으로 조립하였으며, 옥신에는 우주가 있다. 1층 옥개석의 옥개받침은 4단이고, 2.3층은 3단씩으며 옥개 정상에는 각형괴임이 1단 있다.

처마끝은 가볍게 위로 치솟았고 노반.앙화.보개가 남아 있다. 탑의 각 부분은 비례가 균형잡혀 있고 그 수법도 매우 정연하여 우수한 석탑으로 평가된다.

조선 태종의 둘째아들 효령대군(1396~1486)의 초상화이다.
연주암의 전신이었던 관악사에 머물면서 왕위에 대한 미련을 끊기위한 수도생활을 했던 인연으로 그의 초상화가 절에 봉안 됐던 것 같다.

황색의 관모를 쓰고 녹색의 띠가 있는 붉은 도포를 걸친 채, 용과 봉황이 조각된 의자에 앉아 있다. 시선은 정 면을 향한 전신상이나 원본에 몇 차례의 보수와 덧칠을 한 듯하다. 즉 관모를 비롯하여 각대(角帶), 홍포의 무늬 등에 약간씩의 금으로 입힌 흔적이 남아 있다.

이와 같은 정면상의 초상화에 있어서는 얼굴의 코처리가 중요한데 여기서는 도식적으로 미숙하게 묘사되어 있고 우리나라 초상화에서 상당히 공들여 표현되는 수염 또한 세밀하지 못하다.